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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디의 개인적인 이야기/해 먹는 이야기

미국 집밥- 집에서 라멘 해먹기! 라멘 레시피 feat. 보쌈 삶은 물 활용(간단하면서도 갖출 것 다 갖춰 먹는 레시피)

by 초록 하나디 2022.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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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 사는 새댁/예비 엄마 하나디입니다. 

 

오늘은 저희 집에서 자주 해 먹는 라멘 레시피를 공개하려고 합니다! 딱히 레시피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저만의 비법? 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제가 사용하는 방법은 보쌈 끓인 물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원래 저는 이것 저것 반찬을 많이 만들어서 식사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막상 미국에 있고 제가 직접 살림을 하다 보니 귀찮아져서 메인 메뉴를 주로 해서 간단히 많이 먹게 되는 것 같아요! 그중 자주 하는 음식이 보쌈/ 수육입니다!

아무래도 간단하고 그리고 언제 먹어도 맛있으니까요? 그리고 보쌈/ 수육은 고기의 질을 생각보다 많이 안 타는 것 같아요. 미국에서 한국만큼 좋은 돼지 고기 찾기가 어려우니까요. 

자주 해 먹는 집 반찬- 보쌈 & 수육

본격적으로 허접한 레시피를 공개하자면 먼저 보쌈 끓이는 물에 이것 저것 다 넣어주는 것이 KEY point 입니다! 

저희가 보쌈을 삶을 때 꼭 넣는 아이들인데요. 이렇게 다 재료를 넣어주면 라멘 베이스가 정말 맛있게 만들어 집니다. 포인트는 이 중에서 단 하나도 빼놓지 않고 넣는 것입니다! 

 

1. 된장 1-2스푼 (저는 집 된장을 한국에서 받아서 쓰는데, 보쌈 삶을 때는 아까워서 시판 된장을 넣습니다!)

2. 파뿌리 (흰파 대도 같이 넣어주면 좋겠지만, 미국에서 대파의 가격은 정말 어마어마 합니다.)

3. 양파 1개

4. 통마늘 

5. 보쌈용 고기 (저희는 코스트코 삼겹살로 대체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고기 덩이의 크기에 따라 30-40분을 푹 끓여주면 맛난 수육이 나와서 한 끼를 해 먹을 수 있고, 그다음 식사- 라멘을 위한 베이스 육수도 만들어집니다. 하루 두면 기름이 뜨기 때문에 그 기름을 걷어 내주고 씁니다.

 

이다음에 이 육수에 이것저것 라멘 토핑을 올려 주는 것이 집에서 해 먹는 라멘의 key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저희가 절대 빼놓지 않는 것은

 

1. 파

2. 옥수수 콘!!!  (미국 옥수수 너무나도 달죠? 저는 통조림 캔을 사용하지 않고 옥수수 알을 까서 쓰는데 저는 아래와 같은 툴을 사용해서 간단하게 알과 옥수수 대를 분리합니다! 하나 있으면 너무 편리한 제품이에요! )

3. 남은 보쌈 (부타동 소스를 만들어서 토치로 지저 줍니다! 저희 신랑은 절대로 고기를 그냥 넣지 않고, 꼭 이 과정을 필수로 합니다. 그만큼 맛있긴 해요) 부타동 소스: 설탕, 맛술, 간장으로 정말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요! 

4. 반숙 계란 

 

위의 4가지의 토핑들은 절대 빼놓지 않고 넣습니다. 하나라도 없으면 너무 서운합니다! ㅋ.ㅋ 끓인 육수에 파, 옥수수 콘을 넣고 라면 사리와 함께 3분 정도 끓여주면 진짜 웬만한 라멘집에서 먹는 것보다 맛있습니다. 그다음에 미리 8분 삶아둔 반숙 계란과 토치한 돼지고기를 올리고 먹어줍니다. 

 

면은 그냥 일반 한국 라면 사리를 사용하는데요. trader's joe와 whole food에서 이것저것 일본 라멘 면을 사서 시도해 보았는데, 이 레시피에는 한국 라면 사리가 제일 맛있더라고요! 항상 구비되어 있는 사리인 만큼 저희는 그냥 라면사리에 정착했습니다. 

미국에서 맛있는 일식 라멘 찾는 게 이렇게 어려운지... 미국에 와서 여러번의 시도와 실패를 반복하고 이제는 다시는 돈 주고 미국에서 라멘을 먹지 않고 집에서 해 먹게 되었습니다. (라멘에 있어서는 절대로 구글 리뷰를 믿지 않기로 일련의 실패를 통해 깨달았어요.... 아까운 내 돈 ) 

 

집에서 해 먹는 만큼 밖에서 먹는 것처럼 비주얼이 안 나올 수 있으나 까다로운 저희 부부가 정말 만족하면서 맛있게 먹는 레시피이니 보쌈 드셔 보고 한번 시도해보길 강력 추천합니다! 

 

 

그럼 맛있는 식사 하시길 바라며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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