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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엄마3

[미국 출산 후기] 나의 출산 일기 2. 너를 만나기까지 ( 미국 출산 병원 자연분만 2박 3일 입원 후기) 회복실로 옮겨졌을 때는 새벽 약 5am 정도 된 것 같다. 이때부터 우리의 빡센 2박 3일의 일정이 시작되었다. 병원에서 우리의 사진을 보면 정말 초췌하고, 짠하다… 진짜 짠하다는 말이 정답! 한국에서는 출산을 안 해봤지만, 그래도 미국만의 특별한 경험을 한 것은 확실한 것 같다. 우리가 있었던 병원은 자연분만의 경우 2박까지 있을 수 있었다. 1박 만에도 퇴원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그전에 해야 할 기본 검사가 너무 많아서 과연 1박 안에 퇴원이 가능한지는 의문이다. 우리는 처음부터 2박 내내 다 있겠다고 했다. 한국과 크게 다른 점은 미국은 따로 모자동실 시간이 있는 게 아니라 그냥 낳은 순간부터 아기가 나와 함께한다. 분만실에서부터 회복실로 옮길 때도 휠체어를 탄 내 품에 안겨서 이동했다. 다행인 건 .. 2022. 8. 5.
[미국 출산 후기] 나의 출산 일기 1. 너를 만나기 까지. 그날을 생각하니 벌써 눈물이다 나온다. 딱히 몸이 아팠어서가 아니라 그냥 2주가 지난 그날이 아직도 무언가 감격스럽고 힘들었고 말로 표현하기 힘든 오만가지 감정이 다 든다. 많은 사람들의 미국 출산 후기를 보면서 도움도 받고, 두렵기도 했고, 또 희망도 정보도 얻었기 때문에 기록용겸 다른 사람들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니 글을 써본다. 먼저 나는 7/12일 화요일 새벽 3시에 39주 차 3일인 날에 출산을 했고, 월요일 오후 5시 즈음에 병원으로 출발을 했다. 일단 전조 증상으로는 토요일부터 방광을 콕콕 찌르는 느낌이 심해졌다. 정말로 자궁 밑으로 아기가 많이 내려왔다는 느낌이 들었다. 일요일에는 허리가 아프기 시작하면서 가진통이 조금씩 오는 느낌이었다. 일요일 저녁부터는 가진통이 살짝 더 왔지만.. 2022. 8. 3.
신생아 엄마의 일기- 7일차, 8일차, 9일차, 10일차 (젖몸살, 소아과 방문, 모유수유) 월요일 7/18 우리 아가 신생아 인생 7일 차 새로운 시작의 월요일인데 뭔가 월요일 같지 않다는 것은 이제 매일이 비슷하게 흘러간다는 것을 의미하겠지? 아기와 함께하는 하루하루가 너무 소중하고 경이롭다. 정말 피로도 싹 가시게 하는 행복감과 충족감이다. 오늘은 황달 팔로업으로 소아과 방문을 했다. 어제 아기 배꼽 때문에 속상하고 정말 빨리 가고 싶었다. 아침을 먹고 남편이랑 서둘러 병원을 갔다. 아기랑 외출은 항상 들뜬다. 다 처음이라 이렇게 들뜨는데 울 아기도 들뜨겠지? 엄마 아빠가 너의 마지막이 될 수는 없지만 많은 처음들을 즐겁고 행복하게 소중하게 다 같이 해줄게. 그래도 세 번째 외출이라고 꽤나 여유로웠는데 그래도 이모님이 외출 준비물을 체크해주시니 좋더라. 쪽쪽이 챙겨가라고 해서 챙겼는데 신의.. 2022.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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