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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디의 개인적인 이야기/하나디 일기

[미국 생활] 뉴욕의 벚꽃 일기

by 초록 하나디 2021.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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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벚꽃 시즌이 참 크고 많은 사람들에게 특별한 시기인데, 올 해에는 코로나 때문에 여의도 공원도 인원 제한을 하는 둥 참 속상한 날들의 연속이었던 것 같다. 

 

그래도 백신률이 높아지고 있으니 내년에는 한국에서도 미국에서도 행복이 가득한 봄이 될 수 있기를!

 

눈치 못 채고 있었는데, 벚꽃 시즌이 되니까 뉴욕에서는 집집마다 마당에 벚꽃나무가 하나씩 있다는 것을 발견...!

마당에 꽃 관리 뿐만 아니라 나무 관리도 다 열심히 하는데 4-5월을 행복하게 해주는 벚꽃나무를 하나씩 꼭 두는 것 같다...! 나도 마당 있는 집에서 살게 된다면 벚꽃 나무는 꼭 심어야지

 

신기한 건 여기는 우리나라에서 보는 벚꽃나무 종 말고도 정말로 많은 종류가 있는 것 같다는 것이다. 

겹벚꽃에 색이 더 진한 벚꽃에 나무 가지가 축 쳐지는 종류에....! 다양함에 행복함이 두배가 되는 것만 같다.

 

한 날은 남편과 동네 구경을 하면서 내가 동네에서 제일 좋아하는 벚꽃 나무를 정했다. 이 나무는 정말 크고 축 쳐지면서 너무 유니크하고 이쁜 나무! 남의 집 나무지만 내 마음속 1등 나무!

 

센트럴파크에 벚꽃 구경도 갔었지만 한국만큼 한 곳에 쫙 펼쳐져 있는 곳은 많지가 않았다. 평일에 가면 조금 나을 수 있겠지만 내가 간 주말에는 벚꽃이 조금 있는 곳에는 피크닉 하는 사람들로 바글바글해서 조금 정신이 없어서 사실 약간은 실망했던 벚꽃 구경이었다.

 

사실 맨하탄은 벚꽃이 바글바글 모여있는 스팟이 있기보다는 거리마다 조금씩 조화를 이루는 것이 매력인 것 같다.

 

센트럴파크에서 찍은 벚꽃사진

그래도 벚꽃 핀 뉴욕의 봄을 기억하고 싶어서 만든 영상

 

 

유튜브 초록 하나디 봄 영상

NYC, 맨하탄의 벚꽃도 좋았지만 나는 우리 동네에 집집마다 가지각색으로 꾸며놓은 벚꽃 나무가 더 이쁘고 보는 재미가 있는 것 같다. 나도 벌써 시골 사람, 시골 아줌마가 되는 것은 아닐까?

 

한국에서도 미국에서도 4-5월 즈음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벚꽃에게 새삼 고마운 하루!

이제 5월 초가 다돼가는데 미국은 슬슬 지고 있다.

벚꽃 올해도 고마웠고 내년에 또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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