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미국 산부인과 출산 비용에 대해서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먼저 미국 병원비가 사악하다는 얘기가 많아서 많은 분들이 출산 전에 걱정하는 것 같아요!
미국 병원비가 사악하긴 정말 사악합니다. 우리나라처럼 국민건강보험이 있지 않아서 따로 직장이나 사적으로 보험을 드는 것이 필수인데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보험에 따라 출산 비용이 다 다르기 때문에 보험사에 확인을 해봐야 합니다!
저는 F2 비자 소유자로 학생 보험에 가입이 되어 있는 만큼 많은 보험 커버가 많이 돼서 출산할 때 병원비에 대해서 전혀 걱정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저랑 같은 보험으로 출산한 지인들이 전혀 걱정 안 해도 된다고 여러 번 말을 해주었기 때문이죠. 그래도 대략 어느 정도 나오는지 궁금했으나 많은 분들이 기억을 못 할 만큼 미미했다고 했습니다.
아무튼 저의 경우는 출산 후 2박 3일 뒤에 퇴원을 하니 병원비 Bill이 약 열흘 정도 지나니 집으로 배송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출산을 하고 2박 3일 동안 병원에 입원을 한 금액으로는 $200을 냈습니다.
원래는 $35,051 약 4천만 원 되는 돈이 나왔고, 다 보험으로 처리가 되면서 $200이 된 것이죠! 이렇게 보험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납니다.
저는 또한 출산 전에 가진통으로 병원에 응급으로 들어갔었는데, 그날은 보험 처리 전 $3,981 이 나왔고, 보험 커버 후 $25이 나왔습니다.
초음파, 아기 심박수 측정, 진통 측정 등 한국에서 매번 하는 매우 간단한 검사를 했는데 보험 없이는 400만 원 돈이 나올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죠! 그래서 미국에서는 이만큼 보험이 중요합니다!
- 정기 검진/ 진료에 드는 돈
위의 금액은 제가 가진통으로 간 날과 출산/입원 때만의 금액인데요. 그러면 10개월의 임신 기간 동안 방문하면서 돈을 얼마나 냈는지가 궁금하실 수 있겠네요. 먼저 초기에는 한 달에 한번 그리고 나중에는 1-2주에 한 번씩 방문하는 비용은 거의 내지 않았습니다. 한 번씩 특별한 검사를 하면 $10 정도씩 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돈이 따로 드는 경우는 피검사, 초음파를 하는 경우였습니다! 일단 미국은 초음파 자체를 많이 하지도 않습니다. (미국과 한국 출산 비교글 쓸 예정) 이런 경우는 보험 커버 전 $200-400 정도였던 것 같고, 저는 보험 커버 후 $15-$40 사이의 금액을 지불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임신 중 피검사를 하면 다 해당 산부인과에서 하지만 미국은 따로 LAB에 가서 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LAB도 in-network인 곳에 가야 보험 커버가 많이 됩니다! 보험사에서 in-network인 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학생 보험에 관련하여
먼저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저는 학생 배우자 비자 F2를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F1,2 비자를 가진 사람들의 보험이 워낙 좋다고 소문이 나있습니다. 그래서 특히 대학원생들 중에서는 학생 기간 중에 계획적으로 임신을 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저희도 박사 과정이 워낙 긴 만큼 이 기간 동안에 임신을 계획했었고, 또한 비용 부담이 없다는 것을 미리 알았기 때문에 걱정 없이 계획을 실행할 수 있었습니다. (학생 보험이라고 모든 것이 좋지는 않습니다. 학교와 과마다도 다 다르지만, 저희 같은 경우는 치과는 보험 커버가 매우 약합니다. 그러나 전미에서 웬만해서는 임신/출산 관련해서는 다 커버가 잘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Edipural 무통 주사에 관련하여 (무통 주사 비용)
미국 임신/ 출산 관련들을 많이 읽다 보니 무통주사 비용에 대해서 따로 물어보는 글을 많이 보았습니다. 이 또한 보험에 따라 상이한대요. 미국 살다 보면 아시겠지만 ㅠㅠ 보험 커버 (특히 Out of network)가 되는지 안 되는지는 지나 봐야 알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어려운 점입니다. 따라서 같은 보험을 가진 케이스를 확인하거나 아니면 본인 보험사에 무조건 확인을 해봐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보험에서 상당한 부분을 커버했고 세부 항목은 영수증에 나와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금액을 봤을 때 무통주사는 커버가 된 것 같습니다.
무통 주사에 대해서 따로 확인을 하는 이유는 무통주사는 필수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ㅠㅠ) 따라서 보험이 많이 커버가 안 되는 경우 보험에 따라서 무통주사를 맞으면 $1000 까지도 추가 지불을 한다고 합니다.
이 뿐만이 아니라 NIPT (태아 DNA 선별 검사)도 커버가 안 되는 보험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저희는 전액 커버가 되었고, 또한 고위험 산모 (만 35세 이상의 산모도 고위험 산모로 분류됨)는 NIPT 검사 시 보험 커버가 더 많이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보험사에 확인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지금까지 무시무시한 미국의 임신/출산 비용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미국 보험은 답이 없고 다 다르기 때문에ㅠㅠ 본인의 보험사를 확인하는 것이 제일 좋지만, F1,2 비자를 가지고 계신 분들은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모두 행복한 임신 기간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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