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OPEN] 아기랑 뉴욕 유에스 오픈- 유모차 들고 Arthur Ashe 경기장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기랑 뉴욕 유에스 오픈 갔다 온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먼저 유에스 오픈을 두 번이나 아이 없이 가봤는데도 유에스 오픈을 아이 데리고 간다는 게 참 두렵더라고요.

 

결론적으로는 아이 데리고 유에스 오픈 전혀 어렵지 않고, 쉽게 갈 수 있었습니다.

 

두 돌 막 지난 아기를 데리고 갔기 때문에 유모차는 필수였습니다. 유모차도 정말 쉽게 갈 수 있었는데요. 일단 주차는 그냥 $40 내고 미리 예약하지 않고 할 수 있는 곳에 파킹했고 수월하게 입구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들어가는 축제인 만큼 들어가는 곳 줄이 깁니다.

친절한 안내

저희는 아무것도 모르고 가방 검사하는 곳에서 줄 서려고 하는데 직원들이 먼저 와서 fast track? 빨리 갈 수 있도록 앞으로 다른 입구를 안내합니다. 다른 사람들 한참 줄 서 있는 곳에서 저희는 정말 프리패스로 빨리 통과해서 약 30분을 아꼈습니다. 또 이제 입장권을 확인하는 곳도 줄이 어마하게 길었는데, 그곳도 유모차는 이쪽으로 오라고 하면서 빼주는 바람에 정말 시간을 많이 아꼈습니다! 유모차를 보자마자 사람들이 친절하게 안내해 줘서 유모차를 들어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초반부터 싹 사라졌습니다. 

 

 

유모차 가능한 곳

 

일단 분위기 자체가 축제이기 때문에 솔직히 경기장에 못 들어가더라도 그냥 주변만 느끼자라는 마음이 클 정도로 경기장에 안 가도 밖에서 구경할 거리가 정말 많고 US OPEN 부지가 꽤나 크기 때문에 유모차를 끌고 다니면서 샵들 구경하고 이것저것 사 먹으면서 구경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솔직히 경기장에 못 가게 되면 그냥 이렇게라도 축제 분위기를 느낄 것을 각오하고 갔습니다. 이미 가봤기 때문에 더 아기를 데리고 경기장에 들어갈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일단 도전을 해보자고 하고 Arthur Ash 경기장에 들어갔는데 웬걸 일단 3층까지 가는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쉽게 올라갈 수 있었고, 3층에 가니 직원이 유모차 주차장이 몇 번 게이트 쪽에 있다고 알려줍니다.

 

아래 사진처럼 경기장 바로 앞에 살짝 계단이 한 4-5칸 정도 있는데 ( 나올 때는 경사로를 사용할 수 있었으나 들어갈 때는 복잡해서 경사로 사용 못하고 계단 올라가야 했어요) 솔직히 4-5칸은 껌이라 남편과 같이 들어서 아기님 모셨습니다. 

 

그쪽에 가니 유모차 주차를 많이 해두었더라고요! 쉽게 유모차를 파킹하고 아기를 안고 올라갈 수가 있었습니다. 

 

TIP: 아기를 데리고 가려면 일단 무조건 3층 들어가자마자 바로 계단을 많이 올라가지 않는 최대한 앞 석을 추천합니다! Arthur Ashe는 보기보다? 아니 보는 것처럼 정말 가파르고 아기를 안고 가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혼자 갔을 때 엄청 위험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아기 데리고 절대 안 간다고 했는데 이번에 솔직히 두 돌 아기 데리고 가보니 생각보다는 가파르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아기를 안고 간다면 꼭 앞자리를 선점해서 가시길 추천합니다 ( 3층만 언급하는 이유는 1,2층은 가격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유모차 부대

 

생각보다 많은 유모차 부대들이 있으니 걱정 안 하고 유모차와 아이들을 데리고 가고 될 것 같아요! 테니스를 사랑하는 저희 부부는 아직 아이가 어려서 키즈데이에 데리고 가기는 어리고 그렇다고 이번에도 스킵하고 싶지 않아서 아기를 데리고 도전했는데 아기도 뛰어다닐 공간이 많았고 또 큰 경기장에서 사람들이 환호성 지르니 신기하게 구경했습니다. 

 

많은 아기들이 오는 축제인 만큼 같이 데리고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아기랑 가도 US OPEN 시그니처 칵테일인 HONEY DEUCE도 마시고 왔습니다! 모두 행복한 육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