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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문화- gender reveal 젠더리빌 파티의 모든 것! 아이디어 공유 (젠더리빌 하는 방법)

by 초록 하나디 2022.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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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미국에서 흔하게 하는 gender reveal party에 대해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먼저 gender reveal은 말 그대로 성별을 밝힌다 라는 뜻인데요! 한국에서도 요즘에 소소하게 하는 추세이지만 미국에서는 꽤 많은 사람들이 하고 넘어가는 이벤트입니다! 저에게도 생소했던 이벤트라 저도 궁금한 것들이 많아서 찾아보았는데요. 궁금증에 대한 답 아래에서 확인해주세요!

젠더리빌 파티는 누가 주최를 하나?

젠더리빌 파티는 가족, 친구, 지인들이 해줄 수도 있고 예비 엄마 아빠가 진행할 수도 있는데, 미국에서는 추후에 베이비샤워라는 파티를 통해서 친구들을 모두 초대하고 선물을 받기 때문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 조금 더 작은 형태로 예비 엄마아빠가 직접 주최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아요!

저희도 친구 부부가 파티를 해줄테니 본인들에게 성별을 전해달라고 제안을 받았으나 미안한 마음에 작게 그리고 동생과 셋이서 소소하게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성별을 어떻게 파티 전에 어떻게 몰래 알 수 있을까?

젠더리빌은 다양한 방법들로 진행이 되는데 저도 처음에는 어떻게 성별을 모른 채로 성별을 전달받아서 서프라이즈로 파티 때 공개를 하지?라는 궁금증이 있었는데요. 미국에서는 흔하게 하는 파티인 만큼 병원에서 아주 능숙하게 처리해줍니다. 저 같은 경우는 14주 즈음에 피 검사 (NIPT검사)를 통해서 성별이 나왔을 때 성별을 알고 싶냐고 병원에서 물어봤고, 제가 젠더리빌을 위해서 봉투에 넣어줄 수 있냐고 쑥스럽게 물어보니 정말 흔쾌히 당연하다는 듯해주었습니다.
(한국은 피 검사를 통한 성별은 알려주지 않는다고 하고, 18-20주 정도에 초음파를 통해서 명확하게 성별을 알 수 있다고 알고 있어요. )

"아마 젠더리빌을 할 거 같은데 봉투에 넣어줄 수 있어? 번거롭게 해서 미안해"라고 했을 때

의사 선생님이 "No Problem! We do this all the time!" 이러면서 이 봉투를 열어볼 사람이 누구인지 알려달라고 해서 동생이 파티를 해 줄 예정이라고 하니 병원 봉투에 결과를 넣어주고 아래와 같이 써주기까지 했어요!

'Do not open unless the sister is present'
딸인지 아들인지가 이 봉투에 들어 있다고 하니 정말 너무 떨렸어요.....! 동생에게 봉투를 전해주고 파티할 때까지 얼마나 시간이 길게 느껴지던지...

따라서 젠더리빌은 철저히 봉인이 된 봉투를 받아서 어떠한 방식으로 공개할지에 따라서 누군가에게 결과를 전달을 해준 후 다양한 방법으로 공개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아래에서 더 자세하게 설명할게요!

젠더리빌은 어떠한 형태로 하나? (젠더리빌 파티 아이디어)

미국에서는 흔한 이벤트인만큼 성별을 공개하는 다양한 툴들이 있어요. 한국에서는 요즘 주로 검은 풍선을 터트리면 핑크 or 파랑이 나오는 형태로 하는 것 같은데 미국은 더 다양한 방법들이 있습니다.

1. 케이크
미국에서는 꽤 흔하게 하는 방식인데 베이커/ 빵집에 봉투를 건네주면서 젠더리빌 파티를 할 예정이니 안에 있는 성별대로 케이크를 만들어 달라고 하고 공개하는 날에 케이크를 잘라서 그 안에 있는 색을 확인하면서 성별을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찾다 보니 너무 이쁜 케이크가 많더라고요!


2. 파우더 폭죽 / 콘페티
미국에서 제일 흔하고 또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라 많이 사용하는 툴인데요. 젠더리빌용으로 만들어진 막대기를 돌려서 그 안에 있는 스프레이/파우더/콘페티가 나오는 방식입니다. 저도 실제로 미국에서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party city에서 이 제품을 사서 이 방식으로 성별을 알게 되었습니다!

3. 풍선
우리나라에서 요즘 많이 하는 방식인데, 풍선을 터트려서 그 안에 있는 색을 확인하는 방법이죠!

4. 박스
이 또한 위의 풍성과 비슷한데, 박스를 열면 풍선 등이 나와서 성별이 공개되는 방식입니다.


젠더리빌 파티를 특별하게 만드는 방법?

그렇다면 젠더리빌 파티를 더 특별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저도 다른 지인의 파티를 통해서 배운 것인데요. 젠더리빌 파티는 주로 성별을 공개하는 순간을 갖는 것 외에는 딱히 다른 식순이 없기 때문에 특별한 액티비티를 만들어서 더 재미있는 이벤트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와 같이 성별을 미리 맞춰봐서 보드를 만드는 방식의 이벤트도 파티에 재미있는 요소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실제로 제가 간 젠더리빌 파티는 미리 성별을 맞춰보라고 한 후 준비되어 있던 스티커를 옷에 붙였습니다! Team BOY OR Team GIRL 이렇게 말이죠!

참석하는 손님들에게 본인이 생각하는 성별에 맞춰서 옷을 입고 오라고 하는 것이 재미 있는 요소가 될 수 있겠네요. 실제로 제 지인은 주인공인 예비 엄마와 첫째 딸은 분홍과 파랑이 섞인 보라색 옷을 입고 성별 공개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맞춘 팀에게 소소한 상품을 주는 것도 재미를 더할 수 있겠네요!

젠더리빌 파티 용품은 어디서 사나?

미국 기준으로 젠더리빌 파티를 정말 흔하기 때문에 Party City에도 정말 다양한 제품이 많고 target과 wallmart에도 많기 때문에 간단하게 준비를 한다면 언제든 신속하게 준비할 수 있습니다. Party City 물건들 한번 같이 볼까요?

가격도 꽤 저렴해서 미국에서는 쉽게 파티 준비를 하기 좋아요!

주의해야 할 점!

- 먼저 젠더리빌 파티는 성별을 공개하는 것이니 원하지 않는 성별이 나오면 실망할 수 있다는 점이 있겠죠? 예비 엄마 아빠의 기분을 잘 살피는 것도 중요하겠네요.

- 저희는 원했던 딸이 나와서 행복했었는데 웃긴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저희는 콘페티 캐논을 사용했는데 저희가 사용한 제품은 하나의 막대기에 남자용 파란색과 여자용 핑크색이 둘 다 들어 있어서 딸일 경우 이쪽으로 돌려라 라는 식으로 설명이 되어 있었어요. 그러나 위에 부분을 돌리는 것인지 아래를 돌리는 것인지가 제품 설명이 명확하지가 않아서 성별을 잘못 공개한 경우가 있었어요. 파란색 콘패티가 나와서 실망감이 있었는데 바로 동생이 아니라고 딸이라고 정정해서 다 빵 터진 추억이 있네요! 이렇게 딸인데 온 바닥에 파란색 흔적이 남았었어요 ^^;;;;

제품을 구매할 때 헷갈리지 않게 사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겠네요!

- 아시는 분이 젠더리빌 전에 빵집에 가서 케이크를 주문했는데 (물론 젠더리빌 용으로 안에 케이크를 갈라서 성별을 확인할 수 있도록 봉투를 베이커에게 전달하였습니다) 빵집에서 주문서를 누락하면서 케이크가 제때 만들어지지 않은 적이 있었어요. 다행히 제 지인은 파우더도 준비를 하였기 때문에 성별 공개를 못하는 아찔한 상황은 없었으나 케이크만 준비했다면 중요한 날을 망쳤을 거라고 한참을 얘기했었어요.

젠더리빌 파티에 대한 아쉬움!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젠더리빌 모든 상품들이 여자는 분홍/ 남자는 파랑 이런 식으로 만들어져서 나온다는 점입니다. 요즘에는 한국에서도 gender neutral 하게 아이들 옷을 입히는 것이 트렌드고 꼭 남자는 파랑, 공룡, 로봇 장난감 이러한 편견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는 추세인데 gender reveal에 있어서는 이 고정관념이 아주 깊게 잡혀 있어서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다른 지인의 파티를 열어준다면 이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다른 색을 시도해 보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행복했던 저의 젠더리빌 파티 사진으로 마무리합니다!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준 동생 고마와♡


다들 소중한 날 행복한 추억 만드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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