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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살아남기/롱아일랜드 맛집 탐방

[햄튼 맛집] 롱아일랜드 Hampton 햄튼 스시집 추천-Kissaki Sushi 오마카세 (가성비는 없지만 맛있는 스시 집은 있다!)

by 초록 하나디 2022.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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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최근에 다녀온 햄튼 맛집 Kissaki Sushi 집에 대해서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먼저 뉴욕에서 살면서 우리나라 수준으로 맛있고 싱싱한 스시를 찾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했으나 대충 무난한 스시들로 만족해야 했어요.

 

저희가 스토니브룩 근처 (동네)에서 자주 가는 무난한 스시 집은 Ichi Sushi입니다!
https://goo.gl/maps/vzrmMuibzNrwTKD86

 

Ichi sushi ramen · 700 N Country Rd, Setauket- East Setauket, NY 11733 미국

★★★★★ · 일본 음식점

www.google.com

 

NYC 맨해튼에서도 스시를 시도한 적이 있는데 특별한 날에 가성비 좋은 오마카세로 유명한 곳이라고 갔었던 Sushi by M! 몇몇 사람들은 추천하던데 저희는 정말 별로였어요! 무리한 퓨전스시 하나하나가 너무 작은 피스라 맛있어서 입에서 녹는게 아니라 너무 작아서 녹았다는…. 무튼 그때의 경험으로 뉴욕에서는 가성비 오마카세라는 것은 없고 한국 수준의 제대로 된 스시를 먹으려면 인당 $150이상은 줘야 한다는 것을 배웠죠. 엄청나게 좋은 스시야가 아니고 기본만을 기대하는데도 말이죠! (물론 고급스러운 스시야들은 인당 $200 보다 훨씬 더 주면 퀄리티 좋은 스시를 먹을 수 있습니다. )

제가 임신 중 스시가 너무 먹고 싶다고 하니 신랑이 임산부도 먹기 좋은 싱싱한 스시 집을 열심히 서치 하기 시작했고, Kissaki Sushi (키사키 스시)에 가자고 하더라고요! 이곳은 맨해튼 어퍼웨스트에도 지점이 있습니다.

저희가 느낀 바로는 햄튼은 워낙 부자들이 많이 살고 또 뉴욕시티에 사는 사람들이 주말이나 휴가철에 와서 쉬는 곳이라 시티 수준으로 웬만한 식당들이 기본은 한다는 것이었어요. ( 롱아일랜드지만 롱아일랜드가 아닌….?)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후기를 남겨볼게요! 

https://goo.gl/maps/yV5itjffyqqs16vn6

 

Kissaki Sushi · 670 Montauk Hwy Suite E, Water Mill, NY 11976 미국

★★★★★ · 스시/초밥집

www.google.com

야외도 매우 이쁘고, 또 안에도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았습니다! 부자 동네 햄튼은 역시 다르죠! 

A la carte도 있었지만 저희는 오마카세를 예약했고, 10피스 세트 인당 $85와 14피스 세트 $125가 있었어요.

미국에서 스시를 먹으면서 너무 작다라는 느낌이 들었고, 오마카세 후기 보면 배가 안 부르다는 얘기가 많아서 큰맘 먹고 14피스를 시켰습니다! 

전반적으로 정말 만족스러웠던 식사였는데요.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셰프가 일본인인지 중국인인지 알 수 없었지만 영어 발음이 정말 하나도 알아들을 수 없는 발음이라.... 설명을 잘 못 알아들었어요... 

 

처음에 나온 에피타이저 혼다시 맛이 강한 국물이었는데, 맛있었지만 한국인 기준 엄청 뜨겁지 않아서 아쉬웠어요...ㅋㅋ

그러면 스시 비주얼 보실까요? 커뮤니케이션 문제로 하나하나 뭐였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대충 보고 때려맞췄어요! 미국은 참 아쉽게도 생선 본연의 맛을 느끼는 것보다 위에 이상한 거를 올려주는 퓨전을 시도하는데..예를 들어 버섯이라던가 작은 쌀튀김이라던가... 여기는 그래도 생선의 맛을 너무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올려줘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스시 퀄리티 꽤나 괜찮아 보이죠? 제가 사진 몇 장을 인스타에 올렸더니 롱아일랜드 사는 지인분들이 다 여기 어디냐고 디엠이 많이 왔어요ㅋㅋㅋ 우리 동네에서 못 찾는 비주얼이라고...

 

 

마지막에 제일 맛있었던 피스 한 피스씩 무료로 더 주는 것도 저희는 참치 뱃살, 저는 우니라고 했는데 ㅋㅋㅋ 두 피스씩을 두 명에게 다 줘서 진짜 배 터지게 먹었습니다. 아마 커뮤니케이션이 또 안돼서 이렇게 두 피스씩이나 더 추가로 받았던 것 같아요? 옆에 앉아있던 커플도 두 개 주문해도 되는 거였어?라는 표정으로 저희를 계속 쳐다봤어요. 

오마카세에 포함된 디저트는 녹차, 팥, 흑미 아이스크림이었는데 셋다 너무 고민하다가 저희는 녹차 하나 팥 하나를 시켰어요. 비주얼은 별로지만 정말 찐한 녹차 맛과 팥 맛이어서 녹차와 팥 러버인 저희는 정말 만족했어요! 아이스크림 크기가 꽤나 컸는데 제가 녹차 아이스크림을 다 먹는 걸 보고 남편이 놀라더라고요 ㅎㅎ 

 

여기는 와사비를 파우더로 직접 만들더라고요? 아시다시피 미국 스시 집에서 괜찮은 와사비 찾기가 힘든데 와사비 먹어보고 아 맛집이구나 했습니다! 한국과 비교하면 미들급 스시야 정도가 되겠지만 가격은 세금+팁 하면 사악해지겠죠? Kissaki는 환율 따지면 1인당 약 20만 원 정도의 가격이 되겠네요. 한국과 굳이 비교하자면 약 8-10만 원 정도의 오마카세 수준 정도 될 것 같아요. 

 

그래도 미국에서 찾기 어려운 수준의 스시를 큰맘 먹고 행복하게 즐기고 왔습니다!

 

햄튼에 맛집뿐만 아니라 구경거리가 참 많으니 맛있는 스시도 먹고 구경도 하는 것도 좋겠네요! 

다음번에 햄튼에서 할만한 것들도 차차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의 롱아일랜드 생활기가 더 궁금하시다면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를 방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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